▲(출처=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최민수와 코미디언 박성광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최민수에게 “형님도 우리처럼 ‘돌싱’ 될 뻔했다. 신혼 초부터 위기가 찾아왔다고 하더라”며 “지인한테 거액을 빌려줬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최민수가 지인에게 빌려준 돈은 무려 40억 원 이상이라고. 김준호는 “90년대에 40억 원이면 대체 그 가치가 얼마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상민은 “한푼도 못 받았는데, 형수님한테 ‘빌린 지인이 더 불쌍한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더라”고 의아해했다.
최민수는 “지금도, 그때도 돈이 없었는데 미친 거였다”며 “못 받은 걸 전문가를 통해서 받을까, 받으면 내 생활도 좀 편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했다. 10분의 1만 받아도 어디냐”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내가 쿨한 사이라 생각하는 게 아내도 큰돈을 주식으로 날린 적이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돌싱포맨’ 멤버들이 “이런 걸 얘기하셔도 되냐”고 당황하자, 최민수는 “거짓말 아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속상한 건 서로 앞에서는 이야기 안 한다. 이렇게 뒤에서 몰래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