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15일 한국육계협회 육계생계 시세에 따르면 전날 전국의 평균 육계생계 가격은 kg당 대 3190원, 중 3190원, 소 3090원으로 집계됐다. 치킨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중’ 기준 생계 가격은 지난해 12월 8일 처음으로 3090원을 찍었고 이후 2000원대 유지하다 다시 3190원으로 올라섰다.
육계생계 가격은 협회가 설립된 1987년 이후 36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료 가격 급등이 닭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열풍기 등 난방 시설 가동에 들어가는 난방 비용까지 오르면서 전반적인 생산비도 크게 뛰었다.
상황이 이렇자 치킨업계는 근심이 커졌다.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가스비 등 대부분의 지출 비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주요 재료인 닭값마저 뛰면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업주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
일각에선 이러다가 치킨 가격이 2만 원대를 넘어 3만 원대에 이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자영업자 커뮤니티 등에선 최근 치킨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