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해당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1960년대 후반 일본에서 학업 중이던 아버지를 찾아갔던 시기를 언급하며 “지금도 히토쓰바시 대학이 있던 거리가 눈에 선하다”고 회상했다.
윤 대통령은 “내가 방일하게 된 것 자체가 큰 진전”이라며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양국 공통의 이익과 일치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논란의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해 “대통령 출마 전부터 ‘제3자 변제’ 방식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 측이 우려하고 있는 일본 내 가해 기업에 대한 구상권 청구 가능성에 대해서도 “나중에 구상권 행사가 되지 않도록 하는 해결책”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인상을 묻자 “선진국답게 아름다웠다”며 “일본인들은 정직하다. 무슨 일이든 정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또 “일본의 음식을 좋아한다”라며 가장 좋아하는 일본 음식으로 모리소바(메밀국수), 우동(가락국수), 장어 덮밥을 꼽았다. 미식을 다룬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언급하며 “한국에서 방영되면 꼭 본다”라고도 덧붙였다.
집무실에서 인터뷰한 윤 대통령은 요미우리에 책상 뒤에 있는 애견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우리 집에는 강아지가 많고 이 아이는 막내 써니”라고 말했고, 요미우리는 “애견가의 일면도 엿보였다”고 인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