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인프라 설비기업 소프트센이 중국 초박막강화유리(UTG)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프트센의 2022년 연결기준(잠정)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3.49% 늘어난 281억 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117억 원으로 전 분기 8400만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호조는 소프트센이 UTG 공정시스템에 선제 투자하면서 기술·생산 인프라·마케팅 부문의 경쟁력을 극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강소소천과기유한공사와의 UTG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UTG가 폴더블폰 커버윈도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폴더블폰 시장 성장에 따라 소프트센의 UTG 사업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밖에 신사업인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한 이차전지 엑스레이(X-Ray) 검사장비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소프트센의 영업이익 호조가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센 관계자는 “UTG 공정시스템과 산업용·식품용 X-ray, 클라우드 모바일 정보서비스 등 사업 부문 전반에 양호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전에 수주한 사업이 실적으로 연결되고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2021년 이후 계속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