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빌리티쇼 ‘2023 서울모빌리티쇼’ 30일 개막

입력 2023-03-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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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모빌리티쇼’ 고양 킨텍스서 30일 개막
지난 행사 대비 전시 규모 2배, 참가기업 60%↑
“육·해·공 아우르는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해”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2023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가를 개최했다. 사진은 개회사를 하고 있는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30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개최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 주요 추진 상황 등을 공개했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되며,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모빌리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린다. 총 전시규모는 5만3541㎡로 지난 행사(2만6310㎡)보다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전 세계 10개국 16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하여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단체 수는 2021년보다 60% 증가했다.

완성차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쌍용자동차,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총 23개사가 참여한다.

4년 만에 서울모빌리티쇼에 복귀한 쌍용차는 인기 모델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 ‘토레스 EV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기아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을 첫공개할 예정이다.

완성차 기업 외에도 모빌리티쇼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프트웨어 부문 17개사, 서비스 부문 25개사 등이 참여해 자율주행, 융합기술,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조직위는 전시 기간 모빌리티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컨퍼런스와 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2021년 처음 시작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의 대상과 범위를 넓혀 스타트업 등 모빌리티 기술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올해 서울 모빌리티 어워드는 △모빌리티 하드웨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테크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전시장 내에서는 전기바이크, 전기자전거 등을 타볼 수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시승회와 교통안전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외부 별도 공간에서는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 완성차 브랜드가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한다.

아울러 조직위는 오프라인 중심의 전시회를 온라인 공간으로 넓혀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전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추후 공개될 전용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모빌리티쇼를 메타버스를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2021년 처음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모빌리티 전시로 전환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이번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런 변화를 더욱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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