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칼 라이너 명언
“꾸밈없는 진실은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배우, 감독이다. 그는 상복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새턴 상, 최우수 판타지 영화상, 미국 감독 조합상 DGA 영예상, 미국 작가 조합상 발렌타인 데이비스 상 등을 휩쓸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로브 라이너가 그의 아들이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22~2020.
☆ 고사성어 /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으로 어떤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강인한 의지로 힘쓰면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말이다. 반화위복(反禍爲福), 새옹득실(塞翁得失), 새옹위복(塞翁爲福), 새옹지마(塞翁之馬), 새옹화복(塞翁禍福), 화전위복(禍轉爲福)은 모두 같은 말이다. 전국시대 합종책으로 6국, 곧 한, 위, 조, 연, 제, 초의 재상(宰相)을 겸임했던 종횡가 소진(蘇秦)이 한 말에서 유래했다. “옛날에 일을 잘 처리했던 사람은 화를 바꾸어 복이 되게 했고, 실패한 것을 바꾸어 공이 되게 했다.” 출전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
☆ 시사상식 / 베르트랑 모형 (Bertrand Model)
같은 기술을 가지고 같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두 기업이 가격을 통해 경쟁하면 완전경쟁 시장과 같이 제품가격이 기업의 한계비용(제품 한 단위 추가 생산할 때 드는 비용)에 수렴한다는 경제모형이다. 가격이 한계비용과 같으면 기업이 시장지배력을 전혀 행사할 수 없다. 기업들은 이러한 경쟁을 피하고자 끊임없이 제품 차별화를 시도한다. 제품 차별화만이 초과이윤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 우리말 유래 / 느닷없다
‘느닷’은 일이 일어날 징조, 기미, 까닭, 원인 등의 뜻이다. 징조, 기미를 뜻하는 옛말 ‘늦’과 까닭과 이유를 의미하는 ‘닷’의 복합어다.
☆ 유머 / 꾸밈없는 할머니
은행에 온 할머니가 돈을 찾기 위해 청구서를 썼다. 은행원이 청구서 금액란을 보니 한 글자만 적혀 있었다.
“다”
은행원이 “할머니 이렇게 적으시면 안 돼요”라고 하자 할머니가 낚아채듯 청구서를 도로 가져가 다시 써줬다.
다시 쓴 금액은 두 글자.
“반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