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D램 고정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춤 트레이딩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0만5000원, 매수로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낮은 수요 가시성과 높은 재고 수준을 감안할 때 연내 의미 있는 실적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메모리 모듈 회사들이 1분기부터 재고를 축적하기 시작하는 등 시장의 불황이 1년 이상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도 보이고 있으며, 감산과 설비투자(Capex) 축소 및 고객 재고 감소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가격 협상 분위기는 우호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노 연구원은 “중국 현지 메모리 업체들의 Capex 투자가 미국의 규제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메모리 모듈 회사들은 상반기 내에 2차 재고 축적 수요가 나타날 경우 현물 가격은 빠르면 6월정도에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통상적으로 현물 가격과 고정 가격의 시차(4∼5개월)를 감안하면 D램 고정 가격은 올 4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D램 고정 가격 상승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