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EG-COVID’와 ‘EG-COVARo’의 영장류 실험 결과 및 호주 부스터 임상 1상의 중간결과를 검토해 최대한 빠르게 후속 부스터 임상 2a상에 진입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영장류를 대상으로 진행한 효능시험 결과에 따르면 모든 투여군에서 2차 투여에 의한 lgG 항체가 뚜렷하게 생성된 것이 확인됐으며, 3차 투여 후에는 2차 투여 후 생성된 항체가가 더 상승하는 경향성이 관찰됐다. 3차 투여 후 형성된 항체가는 2차 투여 후 13주 시점까지 2차 투여와 유사한 수준의 항체가로 유지됐다.
아이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의 부스터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진행될 해외 부스터 2a 임상에서는 기존의 EG-COVID와 함께 EG-COVARo군을 추가해 인체에서 유의미한 부스터 효능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임상 계획을 수정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EG-COVID’의 해외 부스터 임상 1상은 고용량 투여군의 4주차 데이터에서 채혈을 통해 와일드 형(wild type) 슈도바이러스를 이용한 중화항체분석 결과, 절반 정도의 대상자들에서 80% 이상 효능이 기대되는 중화항체 결과들이 확인됐다.
아이진 관계자는 “후속 임상에서는 투여 용량 증가가 필요한 만큼 이번에 도출된 해외 임상 중간결과와 영장류 시험 결과를 참고해 최적 용량을 설정할 계획”이라며 “아이진이 개발하고 있는 mRNA 기반 백신의 전달체의 연구용 원부자재 단가는 이미 상업화된 mRNA 기반 백신이 사용하는 LNP의 연구용 원부자재 단가 대비 1/100 수준이라 용량이 증가하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