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도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대우조선해양 모든 임직원은 수익성 좋은 양질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흑자전환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박두선 사장은 21일 거제시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에 힘입어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인 LNG선은 지난해 38척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도 LNG 시장의 훈풍은 계속 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사장은 한화와의 투자 유치 거래에 대해선 “재무구조 개선, 유동성 확보, 사업적 시너지 발휘 등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대우조선해양 경영 목표는 ‘새로운 50년, 재도약 기반 조성’이다. 이를 위한 4대 경영 방침을 주주와 공유했다. 4대 경영 방침으로는 △근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환경 선제 대응 △인재 중심 기술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경영 실현 등이 담겼다.
박 사장은 “주력 제품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시장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연간 LNG선 24척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유동성 리스크 관리체계도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에 대한 트랙 레코드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 연구개발(R&D) 자원을 집중해 ‘기술 DSME’경쟁 우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ESG 경영 현황 진단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ESG 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