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영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그룹장, 폴리곤랩스 세션 참여
‘폴리곤 슈퍼넷’ 기술 활용해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 구축 협력
넥슨이 ‘폴리곤 슈퍼넷’과 손잡고 본격적인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넥슨은 미국 GDC 2023 현장에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축을 위해 폴리곤과 협업한다고 22일 밝혔다.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23은 현지시각으로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센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행사다.
GDC 2023 내 세션에 나선 폴리곤 랩스 마이클 블랭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게임 산업에서 웹3를 확장하기 위한 앱체인 솔루션 ‘폴리곤 슈퍼넷’에 대해 설명하면서 주요 파트너사로 넥슨을 소개했다. 해당 자리에는 황선영 넥슨 그룹장도 등단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와 ‘폴리곤 슈퍼넷’ 도입 과정을 소개했다. ‘폴리곤 슈퍼넷’은 트랜잭션 비용이 낮고, 업계 최고 수준의 구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자사 핵심 IP(지식재산권) 기반으로 설계 중인 NFT(대체불가토큰) 중심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개발하는 데 ‘폴리곤 슈퍼넷’을 활용하는 등 폴리곤과 기술적으로 상호 협력한다. 양사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성공을 위해 최신 기술이나 네트워크 인프라 지원, 공동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파트너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협업에 대해 라이언 와이어트 폴리곤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넥슨이 ‘폴리곤 슈퍼넷’을 선택한 것은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에 큰 의미를 시사한다고 생각한다”며 “웹3 게임을 대중화하는데 있어 한국은 중요한 시장으로, 폴리곤랩스는 이러한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황선영 그룹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그리는 NFT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폴리곤과 개발, 사업 측면에서 긴밀하게 협업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에서 준비 중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NFT 중심의 생태계다. 넥슨은 해당 생태계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메이플스토리 N’을 비롯한 각종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NFT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