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원더우먼, 국대패밀리에 2-0 승리…김설희·김가영 활약

입력 2023-03-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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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

FC원더우먼이 FC국대패밀리에 2-0으로 승리했다.

2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방송이래 단 한 번도 성사된 적 없는 원더우먼과 국대패밀리의 사상 첫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그간의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쉽지 않은 대결을 이어갔다. 특히 국대패밀리는 초장부터 전방 압박해오는 원더우먼의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원더우먼 역시 김수연을 필두로 한 국대패밀리의 수비진에 밀려 골문을 뚫지 못했다.

전반 내내 원더우먼에 끌려가던 국대패밀리에게도 기회가 왔다. 원더우먼의 김설희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하면서 패널티킥이 주어진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나미해의 볼을 골키퍼 키썸이 막아내면서 승부는 여전히 원점인 상태.

겨우 위기를 넘겼지만, 김설희가 또다시 반칙으로 옐로우카드를 받으면서 3분간 퇴장, 원더우먼은 4명이 경기를 뛰게 됐다. 그러나 국대패밀리가 프리킥에 실패하면서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양 팀의 균형은 후반 3분 깨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원더우먼의 김설희였다. 두 번의 경고로 필트에서 3분간 퇴장까지 당했던 김설희는 폭풍 같은 중거리 슛으로 팀에 첫 골을 안김과 통시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추가골을 곧바로 터졌다. 후반 3분 김가영이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강력한 슛으로 단번에 2-0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두 골이 터진 간격은 단 30초였다.

한번 달아오른 원더우먼은 무섭게 국대패밀리를 공격해왔고, 국대패밀리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설상가상 팀의 에이스인 황희정은 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국대패밀리는 만회골을 위해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뛰었지만, 결국 원더우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원더우먼의 2-0 승리로 끝났다.

한편 다음주에는 FC월드클라쓰와 FC구척장신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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