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슈크림 라떼’ 출시 18일 만에 200만잔 판매…경쟁사도 슈크림 메뉴 선봬
‘슈크림 라떼’가 커피전문점들의 올봄 최고의 시즌 인기 메뉴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21일에 출시한 ‘슈크림 라떼’가 2017년 첫 출시 후 가장 빠른 속도인 18일 만에 200만 잔 판매를 기록하며 올봄 역대급 인기를 이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슈크림 라떼’는 2017년 첫 출시 당시에도 일주일 만에 50만 잔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매년 약 한 달간 150만 잔 이상씩 판매되며 대표적인 봄 시즌 메뉴로 자리 잡았다. 올해 ‘슈크림 라떼’의 인기가 더욱 두드러진다.
출시 18일 만에 200만 잔 돌파는 지난 7년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1600만 잔을 넘어섰다. 이는 스타벅스 한국 진출 24년 역사상 스타벅스의 계절 음료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수량이기도 하다.
‘슈크림 라떼’는 스타벅스코리아 음료팀이 지난 2017년 1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자체 출시했던 음료다. 개발 당시에도 슈크림 소스 및 원부재료의 배합 등을 위해 3000여 차례가 넘는 실험과정과 수십 번의 패널 시음 테스트를 통해 현재의 맛을 구현해 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슈크림 라떼’는 스타벅스 자체 디지털 설문조사 플랫폼인 ‘마이 스타벅스 리뷰’를 통해서도 기존 슈크림 라떼 구매 고객의 50%가 ‘재출시’를 기다린다고 응답할 만큼 고객 기대감이 높은 음료이기도 하다.
스타벅스가 ‘슈크림 라떼’를 히트시키자 커피전문점들도 슈크림을 베이스로한 메뉴를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드롭탑은 봄 시즌 한정 메뉴로 커피 음료인 ‘바나나 슈크림 카페라떼’를 비롯해 ‘슈크림 바나나 쉐이크’, ‘망고 프리미엄 자스민티’ 등 3종을 최근 선보인다. ‘바나나 슈크림 카페라떼’는 바나나의 풍미가 더해진 커피 바디와 커스터드 크림 향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며, 일반 카페라떼보다 업그레이드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망고 프리미엄 자스민 티’는 달콤한 망고와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의 자스민 티를 통해 봄꽃 향을 연상시킬 수 있는 티 베리에이션 음료다. 드롭탑 측은 “이번 봄 시즌 한정 메뉴에서 고객들이 다채로운 향을 통해 봄의 싱그러운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게 했다”며 “옐로우 & 화이트 컬러를 채택해 움츠렸던 시기를 벗어나 활기차고 산뜻하게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컴포즈커피도 ‘슈크림 카페라떼’, ‘슈크림 딸기라떼’, ‘슈크림 딸기 프라페’ 등 슈크림 음료 3종을 신메뉴로 내놨다.
‘슈크림 카페라떼’는 컴포즈커피 고유의 품질 좋은 원두를 사용한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조화로움 속에 부드러운 질감의 슈크림이 더해졌다. ‘슈크림 딸기라떼’는 부드러운 슈크림과 딸기에 웨하스 조각이 식감을 높인다. ‘슈크림 딸기 프라페’는 농도 진한 슈크림에 딸기의 밸런스로 천천히 음료를 음미하는 고객들에게 추천된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따스한 봄을 온전히 즐기기 좋은 달콤한 슈크림을 시즌메뉴로 출시하게 됐다”라며 “컴포즈커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슈크림 메뉴들과 함께 달콤한 슈크림 향으로 완연한 봄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