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G이노텍)
NH투자증권은 23일 LG이노텍에 대해 교체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교체 수요가 확대되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에 많은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돼 최근 구모델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며 "상반기까지는 수요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1조2246억 원으로 제시했다. 상반기 북미 고객사 출하량 감소(-12%)와 기판 업황 둔화에 따른 이익률 하락(-0.8%포인트)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판매가 교체 수요와 폴디드 줌을 통한 카메라 부피 감소, USB-C 포트 탑재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물량 증가와 판가 상승이 맞물려 역대 최대 하반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에는 기다렸던 XR 신제품 출시 가능성도 커 밸류에이션 확장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