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한화생명은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등을 골자로 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주총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여승주·김중원·신충호, 사외이사 황영기·이인실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현철 선임 △감사위원 황영기·이인실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건이 상정됐다.
사내이사로 김중원 한화생명 컴플라이언스실장은 재선임, 신충호 한화생명 보험부문장 겸 상품전략실장은 신규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고문, 이인실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조현철 코오롱머티리얼 상근감사가 재선임됐다.
배당절차를 개선하는 정관변경도 의결됐다.
이사회 결의로 배당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하고 기준일을 정한 경우 기준일 2주 전에 공고하도록 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60억 원으로 결정됐다.
한화생명은 2년 연속 결산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회계제도 도입 대비와 재무관련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도입 후에는 보험사들이 실질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이익이 많이 바뀐다"며 "2024년에는 주주들 배당 요구를 충족시킬만한 배당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