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난희SNS)
유명 쇼호스트 유난희(58)가 생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유난희는 지난달 4일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을 판매하기 위한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미 고인인 개그우먼을 언급해 시청자의 뭇매를 마고 있다.
당시 유난희는 화장품을 판매하던 중 “모 개그우먼 생각났다. ‘이 제품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발언을 했다. 언급된 개그우먼은 생전 피부 질환으로 힘들어했었는데, 이를 상품 효능과 연결시킨 것이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을 보였고, 일각에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소비자 민원까지 접수했다.
결국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해당 화장품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해당 안건에 대해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 의견 진술 결정을 내렸다.
의견 진술의 경우, 관련인에게 사안이 일어나게 된 정황을 직접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한다. 방심위는 의견진술 청취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한편 유난희는 지난달 20일 방송을 통해 해당 발언을 사과했다. 언급된 개그우먼의 실명은 ‘가족을 잃은 유족의 아픔을 고려해야 한다’라는 방심위 광고소위의 결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