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텔레콤 홈페이지 공지 캡처화면
알뜰폰(MVNO) 업체 여유텔레콤이 지난달 말 사이버 공격으로 5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여유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정보보안 당국과 수사기관 등에 전체 가입자 5만146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2만8874명, 외국인은 2만2595명으로 파악됐다.
해커는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IP)로 여유텔레콤의 계정에 접속한 뒤 이용자 정보를 빼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지난달 26일 새벽 외부 해킹으로 인해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면서 "유출된 정보는 이름, 요금제, 전화번호, 주소 등으로 추정되며, 주민등록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보보안 당국은 여유텔레콤 측에 모든 정보가 유출됐다는 가정 아래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