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

입력 2023-03-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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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1구역 조감도 (자료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이 24일 시공자 선정 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공재개발사업의 경우 주민이 원하는 민간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시공자는 주민대표회의가 경쟁 입찰방식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뒤, 토지 등 소유자의 투표를 거쳐 시공자를 사업시행자인 LH에 추천하면 LH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다음 달 13일 16시까지 입찰확약서를 접수하며, 동월 현장 설명회, 5월 입찰 및 개찰을 거쳐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 후 주민투표가 시행된다. 공사 기간은 철거공사 실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신설1구역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92-5번지 일대로, 지난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 정체됐다. 이후 지역주민, LH, 지자체 간 지속적인 협의로 후보지 선정 6개월 만에 주민동의율을 확보하고, 2021년 7월에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LH가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사업지구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

총 1만1000㎡ 규모의 사업부지에 용적률은 299.50%가 적용된다. 최고높이 25층, 4개의 주거동과 상가를 포함해 총 299가구의 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시공자 선정 절차가 완료되면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을 거쳐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오주헌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우수한 시공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 기반을 확보하고,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자치구 및 주민 간 긴밀한 협조하에 우수한 품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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