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기' 태권도 한마음 축제에서 1만 2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동시에 태극 1장 품세를 선보이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태권도 국기 지정 5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뉴시스)
태권도 수련인 1만 2000여 명이 태권도가 한국 ‘국기(國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단체 시연에 성공해 새로운 월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은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2023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를 공동 개최했다.
태권도는 2018년 3월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로 한다”라고 명시한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국기’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태권도복을 입고 ‘태극 1장’을 단체 시연하는 순서였다.
국기원에 따르면 이날 참가인원은 2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1만 2533명이 월드 기네스 단체 최다 시연에 도전해 이 중 1만 2263명이 성공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4월 21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에서 8212명이 태극 1장 단체 시연에 성공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섭 국기원 원장과 전갑길 이사장을 비롯해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태권도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권성동 국회의원, 홍문표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 장상 전 국무총리 등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