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월 및 전년 대비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감자 4월호' 보고서 화면 캡처 (사진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다음 달 감자 가격이 평년 대비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내달 감자(수미·상품) 도매가격은 20㎏에 7만~7만5000원으로 예측됐다. 작년 4월(6만6999원) 대비 4~12% 비싸고 평년 가격(5만5250원)과 비교하면 27~36% 높은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8~2022년 5년간 가격 중 최대·최소치를 제외한 평균값을 의미한다.
연구원은 올해 시설 봄 감자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가하리라 전망했다. 2023년 생산량은 4만7000톤(t) 내외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4.4%, 평년 대비 1.7% 증가한 값이다. 다만, 4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설 봄 감자의 생산 증가 및 비중은 늘었지만, 저장 노지 봄 감자와 저장 고랭지감자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이달 감자(수미) 도매가격은 7만1199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6.6%, 평년 대비 33.8% 가격이 올랐다. 연구원은 저장감자 부족으로 전년 대비 가격 강세가 지속했고, 생육기 저온으로 3월 출하된 감자 품위가 일부 저하돼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