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읽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정부가 24일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심의·의결한 것과 관련해 26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월 28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의 후속 조치로, 이번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창출 △글로벌 50대 제약기업 3곳 육성 △의약품 수출 2배 달성 등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글로벌 6대 강국을 달성한다는 목표하에 마련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중장기적인 지원 정책과 명확한 방향성, 과감한 투자가 필수라는 점에서 이번 발표에 거는 산업계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함께 자체 개발하는 성과를 이뤘다”라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오 공급망 강화 등 행정명령에서 보듯이 제약바이오산업은 인류의 건강한 삶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산업인 동시에 자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장을 우선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정책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협회는 “정부의 강력한 산업 지원 의지와 신속한 규제 완화가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종합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시행계획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제약바이오 산업계는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