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본점 전경. (사진제공=홈플러스)
대형마트 업계에서 영업시간 단축이 대세로 자리 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내달 10일부터 킨텍스점과 김포점 등 전국 24개 매장의 영업 종료 시각을 밤 10시까지로 조정하기로 했다.
홈플러스의 총 매장은 133개이며 나머지 109개 점은 현행 밤 11시부터 자정 사이에 영업을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이와 관련해 “팬데믹 이후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야간에 점포를 찾는 고객 비중은 줄어든 반면 피크타임 방문객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역 상권 등을 고려해 시범 단축 매장을 선정한 것으로, 향후 영업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이마트도 내달 3일부터 전국 매장의 영업 종료 시각을 밤 11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앞당기기로 한 바 있다. 이마트는 소비 패턴 변화 등을 고려해 2월 전국 136개 매장 중 66개점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한차례 조정했으며, 내달부터는 나머지 점포 운영도 단축하기로 했다. 다만 야간 방문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왕십리, 자양, 용산, 신촌점은 밤 10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이마트는 영업시간 단축에 맞춰 통상 오후 8시에 시작했던 저녁 할인 시간도 7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한편 롯데마트는 현재 영업시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