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마르키 드 콩도르세 명언
“매일 새롭게 어제의 나를 넘어서는 것에 인간의 본질이 있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계몽사상가, 정치가. ‘해석론’을 집필한 그는 사회수학인 확률론의 사회문제에 대한 응용을 시도했다. 한때 경제개혁에 전력한 그는 프랑스혁명기에는 ‘여성 공민권의 용인에 대해서’를 발표하며 남녀 동권, 여성 참정권을 주장했다. 그가 써 입법의회에 제출한 ‘공교육 일반조직에 관한 보고’는 프랑스 교육제도의 기초를 구축한 것으로서 높이 평가된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743~1794.
☆ 고사성어 / 지기일미지기이(知其一未知其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뜻이다. 한서(漢書)가 원전.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이 천하를 통일한 뒤 축하연에서 신하들에게 “어떻게 나는 천하를 얻었고 항우는 천하를 잃게 되었는가”라고 물었다. 신하들은 “항우는 의심과 질투심이 많아 공을 세운 자들에게 땅과 성을 주지 않았으나 유방은 반대로 유공자들에게 이익을 나누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유방은 “신하들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知其一未知其二]. 나는 장량, 소하, 한신 같은 뛰어난 인재들을 제대로 기용했으나 항우는 범증이라는 한 인물조차 제대로 기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시사상식 / 합계출산율(合計出産率)
한 국가나 사회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지표.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아이의 수’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그 사회의 인구수는 증가하고, 반대로 낮으면 인구수가 감소한다. 한 국가가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합계출산율은 약 2.1명이다. 우리나라는 1980년에는 2.9명, 2000년 1.5명, 2010년 1.2명, 2020년에는 0.84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인구 감소가 예상된다.
☆ 고운 우리말 / 영절스럽다
아주 그럴듯하다.
☆ 유머 / 아름다운 주름살
이탈리아 영화배우 안나 마냐니가 늙어서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찍기 전에 그녀는 사진사에게 조용히 “사진사 양반, 절대 내 주름살을 수정하지 마세요”라고 부탁했다.
사진사가 의아해하자 그녀가 덧붙인 말.
“그걸 얻는 데 평생이 걸렸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