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5만 원짜리 바비큐?”…진해군항제 바가지 논란에 ‘시끌’

입력 2023-03-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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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바가지 물가’를 경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한 누리꾼이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진해군항제 야시장 먹거리 관련 게시물이 확산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향토 음식관에서 통돼지 바비큐와 해물파전을 주문했다며, 메뉴판과 음식 사진을 찍어 올렸다.

메뉴판 사진에는 통돼지 바비큐 5만 원, 삼겹·쪽갈비 5만 원, 고래고기 소(小) 6만 원·대(大) 8만 원, 해물파전 2만 원, 꼼장어 3만 원, 순대야채볶음 3만 원, 꼬치 어묵 1만 원 등의 가격이 적혀 있다. 식사류로는 잔치국수 7000원, 국밥 1만 원, 비빔밥 1만 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누리꾼은 “다른 식당들도 거의 가격은 동일한 걸로 알고 있다”며 “통돼지 바비큐와 해물파전을 주문했다. 충격적인 비주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도 손대지 않은 사진”이라며 “저 바비큐가 무려 5만 원이다. 밑에는 심지어 양배추가 많이 깔려 있다. 아무리 눈퉁이(바가지)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냐”고 토로했다.

그는 “파전도 2만 원이다. 그냥 내가 집에서 구워주겠다”며 “아이들 먹으라고 탕후루도 샀는데 하나에 5000원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을 본 다수의 누리꾼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격에 비해 양과 질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과 축제 장소인 걸 고려했을 때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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