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대비 45% 높은 1만8950원 시초가로 거래 시작..거래량 1000만주 넘어서
자이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30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4800억수준의 순조로운 출발이다.
이날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공모가 1만3000원보다 45.77% 높은 1만8950원을 시초가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 현재 시초가 대비 15.04% 상승한 2만1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2만28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거래량은 10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상장주식수 2200만주의 절반가량에 육박하는 활발한 손바뀜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이중융합 단백질기술 ‘GI-SMART™’을 기반으로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국내 임상2상 단계에 있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L-2/CD80 융합단백질 ‘GI-101(CD80-IgG4 Fc-IL2v)’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는 알러지 치료제 후보물질 IgE Trap ‘GI-301’ 등이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비임상단계에서 GI-101의 중국지역 권리를 중국 심시어(Simcere)에 계약금 6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7억9600만달러 규모에 라이선스아웃한 바 있다. 다만 이후 심시어는 자체 임상은 진행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어 2020년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에 임상1상을 앞둔 GI-301의 전세계 권리(일본제외)를 계약금 200억원과 개발, 허가 단계별 마일스톤 890억원 규모에 라이선스아웃했다. 시판 이후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1조3000억원을 추가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