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텔은 경기도 연천군 3호선 국도 총 13개 교차로에 AI 기술을 적용한 영상식 인공지능 감응신호 시스템 구축을 완료 했다고 30일 밝혔다. 본 사업은 한국도로공사의 수도권 본부가 발주한 사업으로 사업규모는 7억5000만원이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부도로에 진출입하는 차량과 횡단보도 보행자를 감지해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도로에 직진신호를 부여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감지 센서에는 통상 루프센서가 사용되나 매설 형식으로 설치되어 고장이 잦고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기존 루프센서와는 달리 CCTV 카메라를 이용한 인공지능 영상센서는 유지보수가 쉬울 뿐만 아니라 대기 차량의 대수까지 인식할 수 있어서 보다 유연한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핀텔은 고해상도 영상을 원본 해상도의 손실 없이 분석하는 원천 기술로 인식 정확도가 우수하다. 특히 원거리와 소형객체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 스마트 시티 분야에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 받는다.
이번 사업에서도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성능시험을 한 번에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다차로 검지, 횡단보도 보행자 감지, 대기행렬의 길이 인식 등 고해상도 AI 영상분석 원천 기술에 기반한 실용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핀텔의 김동기 대표는 “고해상도 AI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사례는 무궁무진하다”며,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