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일한 친선단체 및 일본 정계 지도자를 접견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은 30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수입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일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논의를 했다는 국내외 보도가 잇따르자 선을 그은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일본 교도통신은 한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 여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방일해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접견한 윤 대통령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요청하면서 2011년 우리 정부가 수입 금지를 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를 요구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