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인근에 들어설 업무시설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성수역 인근에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31일 서울시는 제6차 건축위원회에서 '성동구 성수2동가 333-16일대 업무시설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로 해당 사업 부지에는 연면적 21만7538.43㎡,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지하 1층에는 판매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신축사업은 지난해 프리츠커상을 받은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삼우종합건축사무소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지역적 특성과 공공성을 중시하는 건축물 디자인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생각이다.
서울시는 해당 건축물이 풍부한 공개공지와 조경 연출을 통해 성수동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개공지 남쪽에는 야외공연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잔디광장, 북쪽에는 다층식재를 통한 도심 숲이 조성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건축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가능성을 끌어낼 새로운 디자인의 건축물이 탄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건축심의에서 기능, 안전뿐 아니라 디자인의 혁신성도 충분히 고려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