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소속팀 나폴리 훈련장에 환한 웃음으로 복귀했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A매치 기간 후 구단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각 선수의 국기와 함께 4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르빙 로사노, 엘리프 엘마스, 마티아스 올리베라, 지오반니 시메오네, 김민재의 모습이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재는 환한 미소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밝은 미소와 함께 동료들과 훈련에 참여하며 AC 밀란전을 준비했다.
김민재는 이번 A매치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루과이전 후 취재진과 만나 "축구적으로 많이 힘들다. 당분간이 아니라 대표팀보다 지금은 소속팀에 더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생각지도 못한 그의 '은퇴 시사' 발언에 모두가 당황했고, 기사가 쏟아졌다.
이후 김민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돼 글을 올린다"라며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 번도 당연시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해명 글을 올렸다. 해당 사태는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대표팀 캡틴 손흥민 선수의 계정을 차단·언팔하며 또다시 논란이 됐고, 손흥민이 먼저 재팔로우하며 일단락됐다. 현재는 두 선수 모두 맞팔 상태다.
김민재의 발언은 나폴리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일부 나폴리 언론에서는 "김민재가 화가 났다"라며 그 이유를 분석했다.
한편, 나폴리는 3일 오전 3시 45분 AC밀란과의 이탈리아 세리에A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