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작년 순이익 69% 감소..."美 제재 등 영향"

입력 2023-03-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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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 화웨이 로고가 보인다. 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70% 가까이 감소했다.

화웨이는 31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의 '2022연도 연례 보고서 발표'를 갖고 작년 순이익이 356억 위안(6조 75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미국의 제재, 물가 상승, 스마트폰 등 소매사업 부진 등의 영향이다.

작년 총 매출은 6423억 위안(약 122조 원)으로 2021년 대비 0.9% 늘었다.

화웨이는 작년 총 매출액의 약 25%에 해당하는 1615억 위안(약 30조원)을 연구개발(R&D) 지출했다고 밝혔다.

쉬즈쥔 회장은 "우리 앞에 상당한 압박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탄력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경쟁력, 소비자 및 파트너들의 신뢰를 키울 기회를 보고 있다"며 "R&D에 크게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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