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은 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해주세요. 네,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드렸었다”며 “‘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제 주도하에 조작됐다고 몇몇 안티가 이상한 글을 보내기 시작했다. 공격은 저뿐만이 아닌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세 명의 시누이에게까지 향했으며 시부모님은 무엇보다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계신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한다.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다”며 “귀하고 반듯하게 잘 자라온 남편이 저라는 연예인 와이프를 뒀다는 이유로 이렇게 무참한 공격을 받는다는 게 저도 참기가 힘든데 시어른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생각하니 다시 되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함소원의 이혼 언급은 기사화되면서 빠르게 확산했다.
그러나 함소원은 이혼 언급 영상을 올린 지 6시간 만에 진화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혼을 촌극으로 일축했다.
함소원은 “한국과 베트남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며 “지금은 잠시 진화 씨 중국 방송하는 걸 도와주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이혼) 기사가 났다고 해 잠깐 끄고 여러분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 진화에 대해 “중국 영화랑 예능이 많이 들어온다”며 “중국에서 진화를 많이 불러서 남편이 잘나간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사이는 자주 안 좋다”면서도 남편의 중국 방송 일정을 돕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함소원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가수, 방송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2018년 18세 연하 중국 국적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