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중국, 4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23-04-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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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약ㆍ자원주 강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
중국, 경기호조 기대감에 강세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4일 종가 3312.56.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4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제약과 자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중국증시는 경기호조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27포인트(0.35%) 상승한 2만8287.42에, 토픽스지수는 5.08포인트(0.25%) 오른 2022.7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6.16포인트(0.49%) 상승한 3312.56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7.82포인트(0.58%) 하락한 2만291.3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8.63포인트(0.12%) 상승한 1만5868.06을 기록했다.

오후 4시 46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31.96포인트(0.97%) 상승한 3313.04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14.92포인트(0.19%) 오른 5만9106.44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ISM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을 기록해 2020년 5월 이후 약 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을 제외하면 2009년 중반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제조업 부진에 뉴욕증시에서 의약품과 자원 관련주 등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분위기는 일본증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 중엔 일본 중외제약이 2.12% 상승했고 아스텔라스제약은 2.32% 올랐다. 닌텐도는 4.62% 상승했고 시세이도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3.46%, 0.60% 올랐다.

다만 일부 이익확정 매도가 발생하면서 오후 들어 증시는 2만8200선을 횡보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1개월 만에 가장 높이 올랐다. 경기호조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중국중앙(CC)TV는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효과로 1분기 백두산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사업을 새로 등록한 관광업체도 1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엔 3월 비제조업 PMI가 58.2를 기록해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신흥 기술주는 엇갈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23% 상승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7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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