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자사의 AI 기술과 챗GPT를 결합한 ‘AI면접 코칭’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사람인은 지난해 1월에 NLP 기술 기반의 ‘AI자소서 코칭’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에도 문장별 질문 생성이 가능했지만 새로 출시한 AI면접 코칭은 챗GPT를 더해 개인화되고 명확한 면접 질문을 제공한다.
AI면접 코칭은 사람인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인 플랫폼에 저장된 자기소개서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면접질문을 만들어준다. 해당 질문이 왜 나왔는지 알려주기 위해서 자체 NLU(자연어 이해) 기술을 적용해 자기소개서 내의 근거문장을 강조해 사용자에게 설명해준다.
사람인 관계자는 Ai면접 코칭 서비스를 개발하며 면접관 성향 설정 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비윤리적 내용 필터링 △전문성 높은 질문 제공 △구체적 피드백 제시가 가능하다.
또한 사람인은 챗GPT를 자사 플랫폼의 ‘커뮤니티’ 서비스에도 적용했다. 사람인 커뮤니티에서 구직자들은 자유롭게 소통하며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이를 원활하게 운영하려고 AI가 게시글의 내용을 이해해 답변을 다는 ‘AI 자동답변 봇’을 도입한 것이다.
사람인은 커뮤니티 게시글을 분석해 자동답변을 해주는 AI를 카운셀러 역할, 전문가 역할, 가벼운 대화상대의 3가지 역할로 구분하고 각각에 맞는 답변과 조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 분야에 맞도록 AI를 구분하고 훈련시킨 것은 업계 최초다.
김정길 사람인 AI LAB 실장은 “현재 챗GPT를 서비스 개발과정, 데이터 분석 등에도 활용하고 있고, 사람인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여러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며, “구직 활동 시간을 줄이고, 채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챗GP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