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코넥스 상장법인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컨설팅을 5월부터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거래소는 올해부터 거래소의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가 컨설팅을 전담해 컨설팅 비용을 전액 부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70개사를 선정해 기업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2019년 50개사로 시행된 컨설팅은 △2020년(69사) △2021년(68사) △2022년(18사)으로 진행됐다.
거래소는 이번 컨설팅에서 △시장별(코스닥·코넥스) 맞춤형 지원 △컨설팅 품질 제고 △컨설팅 피드백 강화를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맞춤형 컨설팅을 위해서는 회계 인프라가 취약한 소규모 법인 중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가 면제된 자산 1000억 원 미만의 코스닥 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특히 코넥스시장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코넥스기업 중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법인도 포함해 지원할 예정이다.
컨설팅 품질 제고를 위해서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협력해 경력과 역량을 갖춘 컨설턴트를 신규 충원하고 컨설팅 품질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컨설팅 이후에도 기업에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컨설팅 피드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컨설팅 종료 후에도 상담 서비스 및 전문인력을 활용한 추가 피드백을 제공해 컨설팅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회계지원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요 컨설팅 결과를 요약‧정리한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도 배포하겠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코스닥·코넥스 시장에서 회계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