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의약품인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다.
5일 오후 1시 47분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인 29.87%(89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해 3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고바이오랩(14.19%), 지놈앤컴퍼니(10.77%), 비피도(7.13%) 등도 오르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로 대장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이 중 유익한 종류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활용되는 추세다.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질병을 치료하는 차세대 의약품 기술로 제약시장의 유망한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개별 사람의 식습관, 생활환경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옴이 다르게 존재하는데 질병 발생 여부 역시 이와 연관이 있다.
전날 김형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PD는 서울 여의도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세미나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6개 부처와 함께 인체질환 극복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진행되며 예산 규모는 4000억 원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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