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6일 플리토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으로 돌아서고 추가 수주 계약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병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리토는 자체 번역앱 플랫폼 서비스, 언어 데이터 판매 전문기업으로 2019년 설립돼 2019년 사업모델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다”면서 “회사는 2021년 기준 173개국 1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번역 플랫폼으로 25개 언어를 지원하며 일일 50만개의 데이터가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챗GPT는 AI 경쟁을 촉발했고, AI 서비스 핵심은 ‘개인화’”라면서 “개인화를 위해서는 사용자나 상황에 따라 언어를 다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AI를 학습시킬 수 있는 언어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플리토는 메타 데이터(연령, 성별, 직업 등)와 상황 데이터가 연결된 언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플랫폼을 통한 빠르고, 저렴한 언어 데이터 구축으로 AI 시장 내 경쟁력이 높다”면서 “다수의 글로벌 IT 기업들을 고객 사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22년 12월 글로벌 IT 기업과 18억원 규모의 코퍼스(말뭉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3월 26억6000만 원 수주 공시는 해당 계약에 대한 후속 수주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프로젝트 성공 시, 타 대형 IT 기업향 추가수주를 위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