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이 K-RAS 변이 항암제 'NIPEP-TPP-KRAS'에 대해 세계 최대 규모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에 기반한 'pan-K-RAS'와 '바이오 프로탁' 기술 등 K-RAS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연구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나이벡이 개발 중인 K-RAS 항암제는 선택적 세포 투과가 가능한 펩타이드에 기반하고 있어 다양한 K-RAS 12번 위치 변이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K-RAS 및 RAS 하위 전달 타겟인 'RAF' 단백질을 억제할 수 있는 'pan-K-RAS'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K-RAS 종양 단백질에 대해서는 변이 단백질을 완전분해시켜 종양을 사멸시키는 '프로탁' 기술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 중이다.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은 1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세계적 학회다. 전 세계 127개 국가에 5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나이벡의 항암제는 기존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해 온 항암제와 비교할 때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독성 및 내성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AACR에서 기존에 논의 중이던 글로벌 제약사뿐 아니라 여러 신규 제약사들과 미팅이 예정돼 있다”며 “이번 학회에서 글로벌 트렌드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해 pan K-RAS 및 바이오 프로탁 기술 등을 더욱 더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