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출발 예상…삼성전자 실적 발표 주목

입력 2023-04-07 08:11수정 2023-04-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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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증시 전문가는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3% 내외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

불러드 총재가 금융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있고,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강하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나스닥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다. 물론 여전히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하고 있고, 나스닥의 상승도 일부 개별 종목군의 강세에 따른 것일 뿐 대부분의 중소형 종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부담이다.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시장 변화해도 주목해야 한다. 오늘 삼성전자에 대해 시장은 1조 원의 영업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으나,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부각될 경우 반발 매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주가의 방향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의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

◇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이날에는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 전반적으로 경기 방어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의약품 업종을 동반 순매수했다. 헬스케어 업종의 경우 금리가 급락하여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고 그동안 소외 업종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장 조정 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한편 코스닥에서는 이차전지 업종 역시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특정 종목의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이차전지 업종 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던 소재, 장비 업체에 대한 수급 쏠림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 발표될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결과 및 향후 가이던스 확인 이후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이 분산될 수 있을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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