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편의점에 진열된 생수. (연합뉴스)
이달 자체브랜드(PB) 생수 가격 인상을 계획했던 편의점업계 일부 업체가 가격 인상 철회와 동결을 결정했다. 업계는 물류비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정부이 가격 인상 자제 당부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PB 생수 ‘아임e 하루이리터 500㎖’을 600원으로 연중 동결하기로 했다. ‘아임e 하루이리터 2ℓ 6입 번들’(3000)의 경우 가격 협의를 진행 중이다.
GS25는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PB 생수 제품 일부의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 GS25는 500㎖, 1ℓ 제품 외에 이달부터 ‘지리산 맑은샘물 2ℓ’와 ‘DMZ맑은샘물 2ℓ’를 200원씩 올릴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이와 달리 CU와 세븐일레븐은 인상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CU는 이달부터 PB 생수 ‘미네랄워터’ 500㎖, 1ℓ, 2ℓ 가격을 각각 100원씩 올려 700원, 1000원, 1300원이 됐다. 다만 CU는 최근 자체 즉석 원두커피인 GET아메리카노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100원 인하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PB 생수 ‘얼쑤얼쑤’ 500㎖, 2ℓ 가격을 100원씩 인상해 700원, 1300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