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네오위즈에 대해 올해 다양한 신작 출시로 실적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5만6000원이다.
10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00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45억 원)를 하회하는 전망치”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일본에서 PC게임을 퍼블리싱하는 자회사 G.O.P를 밸로프에 매각함에 따라 PC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일수 감소와 광고침체 영향으로 모바일과 광고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전 분기에 발생했던 신작 게임 엔진 비용, ‘인텔라 X’ 플랫폼 개발 외주비, 사라진 인센티브 비용과 적자를 기록해온 G.O.P 매각에 따라 마진율은 전 분기보다 개선될 전망”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기대 신작인 ‘P의 거짓’이 3분기 출시를 앞둔 가운데 6월에 개최예정이었던 글로벌 게임쇼 ‘E3’에서 ‘P의 거짓’ 시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행사가 취소돼 이를 대체하기 위해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에는 ‘P의 거짓’ 외에도 많은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특히 ‘브라운더스트 2’(어드벤처 RPG), ‘프로젝트 IG’(방치형 RPG), ‘금색의 갓슈벨’(RPG) 등의 다양한 신작 라인업은 네오위즈의 매출에 유의미한 기여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 “지난해 7월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3분기 ‘P의 거짓’을 포함한 올해 다수의 신작 라인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