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구 군통신선 시험 통화 모습.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제공=국방부)
10일 통일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가 북측의 무응답으로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남북은 평일 기준 매일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오전 9시 개시 통화, 오후 5시 마감 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군 당국은 군 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 개시 통화, 오후 4시 마감 통화를 진행한다.
그러나 북한은 이달 7일부터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이용한 우리 측의 정기통화 시도 모두에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다.
북한이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는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술적 문제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북한의 무응답이 길어지면서 최근 한미 연합연습과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발간 등에 대한 반발에 따른 의도적 응답 거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