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충남함 진수식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3600t(톤)급 신형 호위함 1번함인 ‘충남함’이 진수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3600t급 신형 호위함 1번함인 충남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진수식에는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충남함은 ‘울산급 배치-3(Batch-III)’ 첫 번째 함정으로 2017년에 전역한 1500t급 호위함인 충남함(FF-953)의 함명을 계승했다. 함정은 길이 129m, 너비 15m, 무게 3600t으로 최대 55㎞/h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360도 전방위 탐지·추적·대응이 가능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해 기존의 울산급 호위함 대비 대공방어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방위사업청,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고품질의 최첨단 함정을 건조함으로써 해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