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악영향…다만 제한적
▲미국 뉴욕 브루클린 애플 매장에서 로고가 보인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 IDC를 인용, 애플의 1분기 맥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 소비자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결과지만, 애플의 타격이 특히 컸다. 전 세계 PC 출하량이 29% 쪼그라들었다. 애플과 함께 주요 5대 PC 제조 업체인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등도 1분기 출하량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지만 애플의 감소 폭은 이 중에서도 가장 컸다.
출하량 급감에 따라 애플의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도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애플의 전 세계 PC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8.6%에서 7.2%로 떨어졌다.
PC 출하량 급감은 애플의 1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애플 전체 매출에서 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어서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애플은 다음 달 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