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매년 추진상황 점검해 투명하게 공개"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개최지 최종 투표까지 여덟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각국의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국제박람회 기구 대표단의 현지 실사가 진행됐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실사단과 소통했으며 저 역시도 실사단에게 '왜 부산이어야 하는지' 직접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정부뿐 아니라 민간과 지방정부도 원팀이 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범국가적 열정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특히 국회에서는 여야 239명 참여 국회의원님의 만장일치로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결의해 주셨다"며 "여야 협치로 인한 부산 세계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범 정당적 결의로서 실사단도 매우 감동적으로 이를 받아들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사단들도 '엑스포는 부산'이라는 확신을 하고 돌아갔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지실사 준비에 노력해주신 각 부처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를 심의한다"며 "도전적인 계획이기에,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이행계획이 차질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매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은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고도로 복합적인 과제인 만큼 전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총리는 "지난주 총리실을 시작으로, 청년 인턴들이 정부 부처에 차례로 채용돼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며 "청년 인턴제의 내실 있는 운영과 함께 청년과의 소통에 각별히 힘 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