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최대 47% 할인…품목 1차 대비 확대, 가전제품 첫 선
이마트가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해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더 리미티드 2차 행사를 연다. 1차 때보다 상품 품목을 확대하고 삼성전자와 협업한 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처음으로 포함시킨 것이 핵심이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더 리미티드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2차 상품은 총 60개 품목이다.
대표상품으로 훈제목심, 한우불고기, 참치캔, 리챔, 국산 갈치살, 요거트 등 식품을 비롯해 샴푸·린스, 치약, 청소포 등 생활용품 그리고 이번에 최초로 삼성 비스포크제트 등 가전제품까지 출시했다.
이마트와 삼성전자가 함께 협업해 출시한 ‘더 리미티드’ 일렉트로맨&삼성 비스포크제트 청소기는 기존 비스포크제트 청소기와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배터리 수량을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여 저렴하게 판매한다.
필수 먹거리는 대량 매입과 생산 프로세트 개선을 통해 2차 프로젝트에서 가격이 한층 낮아졌다. 더 리미티드 훈제 목심(400g)은 평소 한 달 판매량의 10배 물량을 한 번에 매입했다. 덕분에 판매가는 기존 정상가 대비 19.3% 저렴한 5800원이다.
더 리미티드 볶음 캐슈넛(500g)은 판매가 6780원으로 기존 정상가 대비 47% 저렴하게 출시했다. 이마트는 2차 기간(약 3개월) 운영할 볶음 캐슈넛 물량을 지난해 캐슈넛 총 판매량 23톤의 2배인 46톤을 매입했다.
이마트는 기존 제품의 생산 프로세스를 세분화하고 단계별로 분석한 끝에 원가 절감을 이루고 친환경 경영도 강화했다. 더 리미티드 매일 플레인 요거트(2입)은 판매가 5980원으로 기존 정상가 대비 22.4% 저렴하다.
시중에 판매하는 요거트 상품 대부분이 플라스틱 패키지인 반면 이 상품은 종이 패키지 형태로 선보인다. 종이 포장재의 경우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보다 원가가 저렴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더 친환경적이라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30년 업력의 이마트가 쌓아온 혁신 노하우를 통해 ‘더 리미티드’ 2차 상품을 출시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동시에 고객이 꼭 구매하고 싶은 ‘더 리미티드’ 상품을 3분기에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