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천웅, 불법 도박 인정…자체 조사서 실토

입력 2023-04-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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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천웅 (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이천웅(34)이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LG 구단은 곧장 사과문을 발표했다.

LG 구단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인터넷 도박 사건에 이천웅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과 관련해 이천웅과 여러 차례 면담을 진행했고 이천웅이 12일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사실 파악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시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3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달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프로야구 A 구단 소속 선수가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위원회를 통해 제보 내용을 살펴본 KBO는 사법기관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달 6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LG는 수사 대상에 오른 이천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자체 조사를 벌여 그의 자백을 받았다고 전했다.

KBO 사무국은 사법 기관의 판단을 지켜본 뒤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천웅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웅은 이번 시즌 4경기에 대수비, 대타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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