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NH농협 등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가 기획재정부와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56차 ADB 연차총회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총회 주제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Rebounding Asia: Recover, Reconnect, and Reform)'이다. 6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 등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학계, 금융계 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은행연과 6개 은행은 우리나라에서 주최하는 ADB 연차총회의 운영과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총회 참가자 약 5000명 전원을 대상으로 총회 기간 참가자 오찬을 제공한다. 다음 달 3일 한국 리셉션 때에는 약 1400명을 대상으로 만찬을 제공한다.
케이팝(K-POP) 굿즈, 전통문화 등 홍보관과 기업부스, 휴게공간으로 활용되는 네트워킹 허브 공용공간 조성 등도 후원한다.
또한 협약을 체결한 6개 은행은 이번 총회 기간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메타버스 '시나몬', 음식주문중개 '땡겨요', Face Pay 등을 주제로 전시를 열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하나은행은 해외여행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로그’, 간편 환전서비스 ‘환전지갑’을 주제로 전시를 연다. 이밖에 △KB국민은행(KB Wallet 서비스, AI 금융비서 서비스) △NH농협(인공지능(AI), 메타버스, 생체인증, 블록체인) △카카오뱅크(신분증인증, 셀피인증, 무자각인증) 등 전시가 계획돼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AI, 메타버스, 생체인증, 플랫폼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경험 제공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최근 디지털 전환 현황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차총회를 통해 해외 당국 및 관계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강화해 향후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