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점심시간 중 집에 다녀온다는 이유로 상사로부터 구박을 들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SK커뮤니케이션즈 시사 폴(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성인남녀 1만12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87%(9810명)가 ‘점심시간은 법적 휴게시간으로 집에 가는 게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라고 답하며 상사 지적의 부당함을 꼬집었다.
9%(1052명)는 ‘병원이나 은행 등은 괜찮지만 집에 가는 건 좀 그렇다’라고 답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2%(297명)는 ‘점심시간 역시 회사 근무의 연장으로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대부분은 ‘회사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점심시간을 자율적으로 활용하게 해줘야 한다’, ‘시간 안에만 복귀하면 아무 문제 없다’ 등 점심시간은 엄연한 휴게시간이므로 이에 대한 문제 제기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