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애경케미칼·TCC스틸, 이차전지 기대감에 ‘껑충’

(자료=한국거래소)

코스피는 지난 한 주(4월 10~14일)간 81.08포인트(3.26%) 오른 2571.49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1조8650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7억 원, 8577억 원 순매수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애경케미칼로 지난주 대비 64.09% 오른 1만5260원을 기록했다. 애경케미칼은 10일(30%)과 11일(29.94%) 상한가를 기록했다.

애경케미칼은 리튬 이차전지 소재 특허 소식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애경케미칼은 리튬 2차전지 바인더 조성물과 이를 포함하는 리튬 2차전지용 전극 및 리튬 2차전지 특허권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량 실리콘계음극용 바인더 기술로 배터리 내 전극을 붙이는 접합 소재로 2차전지 제조의 필수 소재로 꼽힌다. 지난달에는 식물성 오일 기반 코팅용 수지가 미국 연방 농무부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USD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TCC스틸은 한 주간 46.58% 오른 4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이차전지 관련 철강주로 묶이며 주목을 받았다. TCC스틸은 식음료 및 산업 포장용기와 전자제품에 쓰이는 전기주석도금강판, 전해크롬산처리강판, 전기동도금강판, 전기니켈도금강판, 라미네이트강판 등을 생산하는 표면처리강판 전문제조업체다.

다이나믹디자인은 모회사 지분율 확대에 35.71% 상승한 8360원을 기록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이브이첨단소재를 대상으로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399만6295주가 신규 발행되며, 이브이첨단소재의 보유 지분율은 19.58%에서 23.38%로 올라간다. 전환가액은 주당 3375원이며, 상장예정일은 이달 26일이다.

이밖에 삼아알미늄(34.92%), 미래산업(31.07%), 이엔플러스(30.75%), 씨아이테크(29.73%), LX홀딩스1우(27.70%), 디아이(27.08%), 진양폴리(26.28%)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거래소)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한국ANKOR유전으로, 23.69% 떨어진 480원을 기록했다. 한국ANKOR유전은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12일에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국ANKOR유전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유전에 투자하는 유전펀드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올해 1월2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특별한 이유없이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쌍방울은 19.06% 하락한 259원에 마감했다. 쌍방울은 12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20주를 동일 액면가의 보통주 1주로 무상병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무상감자 진행시 자본금은 기존 1312억9606만4500원에서 65억6480만3225원으로 줄어든다.

KEC는 유상증자 소식에 16.43% 하락한 2365원을 기록했다. KEC는 119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예상 발행가는 2125원, 발행 예정 주식 수는 5600만 주다. 회사 측은 시설자금, 운영자금 목적으로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DB하이텍1우(-16.61%), 한농화성(-15.63%), 조선내화(-14.74%), 현대지에프홀딩스(-13.72%), 현대그린푸드(-13.39%), 플레이그램(-11.91%), 유니켐(-11.84%)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