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이 16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대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드라이버 티샷하는 고군택. 사진제공 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4년 차 고군택이 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고군택은 16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대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268타는 대회 최소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년 맹동섭이 남긴 269타였다.
작년 챔피언 박상현을 2타차로 따돌린 고군택은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 원이며 KPGA 코리안투어 3년 시드도 받았다.
국가대표를 거쳐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발을 디딘 고군택은 작년까지 48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때 거둔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작년 이 대회에서 5타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했던 박상현은 17번 홀 티샷 실수에 발목이 잡혀 대회 2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박상현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서요섭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3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서요섭은 14번 홀 보기에 이어 16번 홀 티샷 OB로 2타를 잃었다.
이날 경기는 낙뢰로 1시간10분 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