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보합권 출발 전망…성장주 변동성 대비

입력 2023-04-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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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보합권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보합권 출발을 예상한다.

미국 증시가 장 초반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다 매물을 소화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특히 실적이 견고하다고 해도 향후 경기 둔화가 확대될 경우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못해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가 부각되며 매물이 출회된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다.

최근 미국 물가 상승 둔화를 야기했던 가솔린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연준의 5월 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 그리고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높은 인플레로 추가 금리 인상 후 오랜 기간 금리 동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연준 위원들은 여전히 금리 유지를 언급한 점도 부담이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현재 시장에서 컨센서스로 형성된 경기 및 인플레이션 모멘텀 둔화 등에 따른 연말 금리인하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이 같은 연준의 정책 전환 전망은 증시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은 미국 증시 약세, 연준 인사들의 덜 시장 친화적인 발언 등 미국발 부담 속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해가면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또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1분기 가입자수 부진 등으로 시간외에서 주가가 8%가량 폭락 이후 급격히 상승 전환을 시도하는 등 주가 변동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OTT 관련주 등 국내 전반적인 성장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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